겨울철에 실내가 건조해서 가습기 틀어놓고 빨래도 널고 주전자로 물도 끓였는데 환기를 안시켰더니, 아래와 같이 가스렌지의 불이 빨간색(주황색)으로 타고 있네요. 공기 중에 습기가 많아서 불완전 연소가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. (환기 필수) 현관문에 결로가 생기는 집이라면, 가스불의 색상으로 실내 공기의 습도가 높은 편인지 확인해 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. 불이 빨간색이라면, 공기가 많이 습하니깐 환기를 시킬 시기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. 

 

가스불이 빨간색일 때

 

 

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어느 정도 습기를 뺐더니 아래와 같이 파란색으로 돌아왔습니다. (빨간색이 있지만 양호해졌습니다.)

환기 후 가스불의 색깔

여름철 습한 날씨 때문에 컴퓨터 부품 간의 접속 불량 증상이 많이 생깁니다. 대부분은 단순 접속 불량인 경우가 많습니다. 예전에 핸드폰 충전기가 24핀으로 넓은 소켓형으로 나왔을 때, 충전이 잘 안 될 경우 충전기를 뺐다가 꽂으면 정상적으로 충전되는 것처럼, 또는 예전에 재믹스 등과 같은 소켓형 게임박스에 게임팩을 꽂을 때, 제대로 인식이 안되면, 입으로 불어서 다시 꽂았던 것 처럼, 

메모리나 그래픽카드 등의 소켓형으로 장착되는 컴퓨터 부속은 전기가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, 접속불량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.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동작되다가도 멈추거나, 다운 되거나, 렉 걸리는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면서 오류가 생길 수 있는 부품입니다. 마치, 필름이 끊기는 것처럼, 영화에서 뒤통수 맞아서 기절하는 것처럼, 컴퓨터의 단기 기억 장치가 올바르게 인식되지 않으면, 각종 오류를 뿜어줄 수 있습니다. 

그래픽카드도 마찬가지이고요. 심지어, 사타 소켓, 파워 소켓 또한 접속 불량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. 메모리가 가장 대표적인 불량이 생기는 건 그만큼 접속되는 접점의 수가 많고 전기가 가장 약하게 흐르는 장치이다 보니, 다른 컴퓨터 부품보다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. 

CPU도 소켓형이라서 그럴 수 있는데 보통 CPU는 CPU 팬이 강하게 눌러주기 때문에 CPU 접속 불량 증상은 흔하지는 않습니다. 없지도 않습니다. 뭐가 잘 안되던 컴퓨터, CPU까지 분리해서 재장착했을 때, 고쳐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습니다. 접점이 납땜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.

특히, 습한 날 문제가 가장 많고요. 사막 같은 경우에는 먼지가 많은 곳은 정전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곳도 있습니다. 먼지가 많이 생길 수 있는 공장이나 사무실 환경이라면, 정기적으로 먼지 청소를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. (물론, 팬은 회전하지 않도록 잘 잡고 청소해야 하고요. 바닷가나 배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녹이 잘 납니다. 공기 중 염분으로 인해서 금속이 상합니다.

컴프레샤에서도 습기가 나오기 때문에, 세차장 같은 곳의 컴프는 컴퓨터 청소용으로 좋지 않습니다.)

콤프레샤 에어를 손에 쏴보면, 수분이 나오는 컴프레샤는 먼지 청소 안 하는 게 좋습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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